한-인니 에너지포럼ㆍ가스워킹그룹 동시 진행

[에너지신문] 한-인도네시아간 CBM(석탄층메탄가스) 등 비전통자원, LNG, CCS(이산화탄소포집저장) 등의 공동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5일 우리나라의 에너지·자원 분야 핵심 협력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자카르타에서 ‘제10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및 ‘제7차 가스개발 워킹그룹 회의’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양국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제7차 가스개발 워킹그룹’회의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석유가스 정책을 확인하고, CBM(석탄층메탄가스) 등 비전통자원, LNG, CCS(이산화탄소포집저장) 등의 공동 협력방안에 대해서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과 회의를 위해 한국 측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가스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 등에서 30여명이 참가한다.

인도네시아 측은 조코 시스완토(DJOKO SISWANTO)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청장을 수석대표로 광물석탄청, 신재생에너지보존청, 전력청, 석유가스개발규제위, Pertamina(국영석유회사) 등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1979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정부간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한 국가로 양국은 오랜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07년부터 에너지포럼으로 확대 개편해 에너지․자원분야의 다양한 정책 교류 및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공식 채널로 활용해 오고 있다.

이번 제10차 에너지 포럼은 ‘전력과 신재생에너지(세션 1)’, ‘상호협력강화(세션 2)’, ‘가스개발 워킹그룹 결과(세션 3)’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양국간 에너지분야 정책공유와 협력의제 등을 발표ㆍ논의한다.

세션 1에서는 ‘인니 바탐지역 에너지 자립섬 사업(LG CNS)’, '저풍속 지역용 풍력발전기 실증단지 조성(유니슨)’, ‘Off/Micro-Grid에 적합한 파력발전기술(인진)’ 등을 발표한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우리 기업의 신재생 관련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실증 등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한-인니 국제에너지정책과정(서울대)’, ‘인니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가스․전기안전공사)’, ‘공동 에너지 R&D 사업 발굴․추진(에기평)’ 등을 발표한다.

'에너지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의 경우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안전수준 향상과 함께 관련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양국간 에너지ㆍ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및 비즈니스 창출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산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로 양국간 협력이 심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제11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및 제8차 ‘가스개발워킹그룹’ 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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