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기계설비건설협회 협약 체결
해외건설시장 공동진출 목표…시너지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백종윤)가 전기공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종 산업간 협력으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양 협회는 6일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시장 공동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전공사의 해외건설시장 공동진출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을 비롯해 박성래 해외위원장, 조영원 해외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 기계설비건설협회에서는 백종윤 회장, 정달홍 수석부회장, 성창진 경영부회장, 조현일 산업정책전무가 자리를 함께 했다.

▲ 양 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전기공사업계는 에너지신산업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ESS 등 급변하는 전력시장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급격한 시장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드넓은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바로 이 시기에 해외건설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해외건설시장 공동 진출 및 상호협력 △해외건설시장 공동 진출 지원 및 애로사항 공동 조사 △해외건설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설명회 및 교육 공동개최 △기전공사(Mechanic & Electric)의 해외건설 정보 공유 및 제공 등을 약속하고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의 경우 전기와 기계설비를 통합발주하는 경우가 많아 양 업계의 기업들이 협력, 입찰에 응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전기공사기업은 고품질의 시공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기계설비 분야 또한 난방 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실제 전기공사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종합 건설사와 동반으로 진행하는 경우은 많으나 전문기업이 단독 수주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앞으로 기계설비업계와 상생을 통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을 내다본다”고 전했다.

향후 양 협회는 실무진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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