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요 3334만b/dㆍ4분기 3358만b/d…상업용 재고 감소

[에너지신문] OPEC이 산유국 증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석유공급 부족 현상을 예상했다.

한국석유공사는 OPEC의 월간 보고서를 바탕으로 13일 이같이 밝혔다.

최근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6월말 OPEC 총회에서 산유국이 약 100만 b/d 증산을 합의했더라도, 올해 하반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OPEC은 올해 3분기 대 OPEC 수요를 3334만b/d, 4분기 3358만b/d로 상향했다. 이는 OPEC의 6월 생산량 3233만b/d를 각각 101만b/d, 125만b/d 상향한 수치이다.

또한 OPEC은 5월말 기준 OECD 상업용 재고는 28억 2000만배럴로 전년 동기대비 2억 3600만배럴이 감소했으며 5년 평균 대비 4000만배럴 감소했다고 제시했다.

6월 OPEC의 생산량은 3332만b/d로 전월 대비 17만b/d 증가했다.

이 중 사우디의 6월 생산량은 1049만b/d로 5월 대비 46만b/d 증가해 감산목표량 1006만 b/d를 초과했다.

이에 더해 이라크의 6월 생산량은 436만b/d로 10개월 연속 동일한 수치지만, 2차 집계상으로는 453만b/d로 전월대비 7만b/d 증가해 감산 목표 435만b/d를 18만b/d 초과했다.

반면 리비아의 6월 생산량은 동부지역 분쟁으로 인한 수출항 폐쇄로 전월대비 25만b/d 감소한 71만b/d를 기록했다. 앙골라 역시 생산량이 9만b/d 떨어졌으며, 베네수엘라는 5만b/d 줄었다.

한편 OPEC은 월간전망보고서에서 2019년 전망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2019년 세계 석유수요는 145만b/d 증가한 1억 30만b/d로 전망했으며 비OPEC 공급은 210만 b/d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OPEC 수요가 1분기 3182만b/d, 2분기 3214만b/d 요구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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