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태양광 준공식…에너지공단-KCC 협약도
[에너지신문] 1.1MW 규모의 건물 외벽면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이 준공됐다. 외벽을 활용한 태양광설비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17일 KCC(대표 정몽익)와 KCC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에서 도시형 태양광발전 준공식을 갖고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육성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준공된 1.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는 건물 외벽면을 활용하는 태양광발전설비 중 국내 최대 규모이자 연간 예상발전량이 1.3GWh에 달하는 도시형 태양광 사업모델.
전력다소비 지역인 도심지 내 건물의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도시형 태양광발전은 발전소와 소비처간 지역적 거리로 인해 발생하는 계통연계 비용 및 연계지연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태양광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지 갈등, 환경훼손, 부동산 가격 급등, 소비자 피해 등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모델로 꼽힌다.
이러한 도시형 태양광 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하나의 축을 담당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준공식 행사와 더불어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 및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식도 함께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동사업 추진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사업 홍보 △친환경 미래에너지 홍보‧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산업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향후 도심지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도시형 태양광 발전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면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