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대책위 “SRF는 쓰레기” 주장 정면 반박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와 관련, 나주시 빛가람동 주민 중심으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원회 측의 집회와 홍보물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할 계획임을 천명했다.

17일 공사 관계자는 “범대위가 주장하는 일부 잘못된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지역주민들에게 오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범대위 측에 시정조치 요구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인 SRF는 폐타이어, 폐고무 등을 건조해 잘라놓은 쓰레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공사 측은 “나주 SRF 발전소는 전량 생활폐기물로 만든 고형연료 법적 품질규격을 충족시킨 연료만을 사용한다”며 “폐타이어, 폐고무 등은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사실을 여러 차례 범대위에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범대위가 이같은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공사 측의 주장이다.

SRF 발전소가 발암물질을 배출한다는 범대위 주장에 대해서는 “오염방지설비 없이 노상에서 쓰레기를 직접 태울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나주 SRF 발전소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사에 따르면 생활폐기물을 분류하지 않고 직접 소각하는 쓰레기소각장이 수도권 및 대도시 주택 밀집지역 내 다수 설치, 문제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특히 나주 열병합발전소는 주거지와 약 1.5km 이상 이격된 곳에서 생활폐기물을 분류한 연료를 최첨단 설비로 연소하므로 수도권 및 대도시 내 소각장보다 훨씬 환경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나주시가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환영의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지역난방공사는 지역주민과의 합리적 소통과 공론화를 통해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범대위 측의 주장에 대해 공사가 해명자료를 내는 등 적극적인 반박에 나서고 있어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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