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12개국 엔지니어 대상...에너지공기업 최초

[에너지신문] 한전이 국내 에너지공기업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외 교육과정을 개설,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가나, 나이지리아, 코트디브아르, 토고 등 서아프리카 전력공동체 소속 12개국 총 16명의 전력회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ESS분야 해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는 에너지공기업 가운데 최초다.

▲ 17일 교육 참가자 및 한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은 세계은행(WB)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및 ESS분야의 잠재력을 보유한 서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 5개월간 과정개발, 과목별 전문 강사섭외 및 교육생 홍보·유치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교육과정을 통해 ESS 국내 프로젝트 적용현황 및 신재생에너지와 ESS 패키지 해외사업 현황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PMS, PCS, BMS 등 주요 운영시스템에 대한 실무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실계통에 적용된 ESS 설비 및 765kV 변전소 등을 차례로 견학, 에너지신기술 분야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한전의 에너지 신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자국의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교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전은 이번 서아프리카 ESS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 각국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전의 에너지 분야 최신기술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에너지신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ESS분야 다개국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에너지신사업 전문 교육과정을 정기적으로 시행, 점진적으로 한전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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