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억 증가...에너지 복지향상 지원

[에너지신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70억원 규모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지역 에너지 복지향상을 지원한다.

한전은 1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대-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과 '2018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70억원을 출연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등 농어촌 지역 에너지 복지향상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 상생기금 5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 박노섭 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왼쪽)과 김성윤 한전 상생협력본부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생기금은 FTA의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에서 기금조성을 합의한 이래 지난해 1월 FTA 농어업법 개정 시행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 공기업, 농협, 수협 등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총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해 농어촌과의 상생협력 및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전의 상생기금은 전력사업 특성을 반영한 사업으로 사회적기업 등 농어촌 사회적경제조직에 태양광발전소 30호를 무상 건립하고 전력판매수익 전액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체납 전기요금 지원과 '사랑愛너지 연탄나눔'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노섭 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한전의 출연이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다른 공기업과 민간기업, 농ㆍ수협 등의 적극적인 출연으로 상생기금 조성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성윤 한전 상생협력본부장은 “한전은 業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과 더불어 농어촌 및 농어업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생기금의 원활한 조성과 효과적인 집행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변모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