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 “LPG밴 운행으로 연간 1억 4710만원 비용절감”

[에너지신문] LPG 공급사 오토가스리미티드(Autogas Limited)는 ‘청정대기의 날(Clean Air Day)’을 맞아 영국 지방정부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사업용 자동차 부문 홍보행사에 LPG밴 시승을 진행해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오토가스리미티드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이미 다수의 지방정부들이 LPG차를 활용해 도심 대기 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런던, 버밍험, 에딘버러시는 노후 디젤 택시를 대체해 LPG택시를 운행 하고 있으며 앵글시(Anglesey)시에서는 80여대의 LPG밴이 운행 되는 중이다.

앵글시 시관계자는 기업들의 LPG밴 운행으로 차량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저렴한 LPG 가격 덕분에 차량 운행 비용을 최대 40%이상 절약 할 수 있어 연간 10만 파운드(한화 1억 471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토가스리미티드 관계자는 “LPG차는 디젤차에 비해 미세먼지는 99%, 질소산화물은 80% 적게 배출하며, 가솔린차보다 이산화탄소는 7% 적게 배출한다”라며 “영국 전역에만 1300여개의 충전소가 보급돼 있는 현실적인 친환경차”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LPG차 시승행사로 정부 및 기업관계자들에게 LPG차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대안임을 각인 시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영국LPG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5톤 이하 LPG밴은 동급의 유로6 디젤차, 가솔린 하이브리드차량보다 질소산화물을 적게 배출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19%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밴이나 택시의 경우 정부에서도 개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도 LPG차가 친환경 상용차 부문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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