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열 남동발전 사장ㆍ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발전본부 방문

[에너지신문]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하계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발전사 CEO들도 현장점검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1일 111년만의 최고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하계전력피크기간을 맞아 인천시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발전본부를 방문, 전력수급 상황과 설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 영흥발전본부를 찾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가운데)이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508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로 수도권 전력공급의 25%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유향열 사장은 영흥발전본부 하계피크 설비운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1~4호기 중앙제어실, 제2소수력, 제1회처리장 등 영흥발전본부 내 발전설비 전체를 일일이 점검했다.

유향열 사장은 “올해 여름의 기상상황은 평년과 다르게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8월 둘째주에는 최대전력이 예상되고 있어 설비의 안정적 운영으로 차질없는 전력공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유 사장은 이날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여수발전본부, 삼천포발전본부 등 한국남동발전의 전체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지난달 27일 제주발전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전국 발전본부와 건설본부 현장을 방문해 발전설비 안정운영대책, 재난대응체계 등 설비대응태세를 점검한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휴가를 마치고 조업에 복귀하는 8월 2주차에 예년보다 큰 폭의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가운데)이 신보령발전본부 현장을 지도점검하고 있다.

박형구 사장은 지난달 30일 신보령발전본부에서 폭염대응 전력수급 현장회의를 주재하고 “8월 2~3주차 최대전력수요에 대비해 발전기 정상상태 재확인, 발전소 소내소비전력 최소화 등 발전소 고장이 국민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발전설비 안정운영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현장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보일러 등 고온지역 근무직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각자켓 활용현황 및 휴식시간제 운영 여부 등 안전대책의 이행실태 등도 직접 점검했다.

중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본부와 현장상황실을 7월 9일부터 9월 14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응급복구체계 및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동서, 서부, 남부발전도 경영진이 발전소 현장을 직접 돌아보거나 점검 예정에 있는 등 폭염에 따른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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