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도전적 경영전략이 담긴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했다.

지난 13일 대내외에 공표한 ‘조직문화 혁신 추진계획’과 함께 정승일 사장 취임이후 강조해 온 ‘변화와 혁신’의 강도 높은 실천 의지를 담았다는 평가다.

2025년까지 ‘공급원가 인하 6조원·신수요 700만톤·일자리 9만개·청렴도 1등급 달성’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세부 전략과제를 중점 실행키로 한 것.

최근 가스공사에서 연이어 불거진 조직 및 개인의 비위 혁파와 해외자원개발 TF의 고강도 구조조정 권고, 정부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요구,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국민신뢰 회복 등 다방면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는 이번 가스공사의 도전적 경영목표와 전략과제 추진을 환영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목표와 전략과제에는 가스공사의 노력만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어려운 과제도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단순 위기모면용 보여주기식 계획에 그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더구나 이같은 도전적 경영목표와 전략과제 실현을 위해서는 우선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전제돼야 함은 당연하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만의 가스산업이 아닌 만큼 사업추진과정에서 독단에 갇히지 말고 정부, 대중소기업, 학계 등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길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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