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ㆍ부산대ㆍ자산관리공사 등과 연이어 MOU

[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공공기관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 철도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에너지 발전사업 공동 개발과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27일 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흥섭),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석호영), 부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센터(센터장 이상철)와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철도시설 인프라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추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철도시설 인프라를 활용, 태양광에너지 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시설 투자와 건설을, 철도공사는 철도시설 인프라 제공 및 설비 운영을, 철도시설공단이 철도시설 인프라를 제공하며 부산대는 사업 관련 법률‧제도‧기술연구 자문 등을 담당한다.

사업 첫 단계로 남부발전은 부산역 선상주차장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철도공사 및 철도시설공단의 관내 역사 및 선로 등에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철 부산대 공공정책연구센터장은 “이렇게 공공기관들이 함께 하는 사업은 더욱 가치 있는 혁신이 추진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민간으로의 확산을 위해 각 기관들이 함께 노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 남부발전과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들이 유휴 국유지 활용을 골자로 한 신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이어 남부발전은 28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공공기관간 협업으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양 사의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 추진이 협약이 주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현재 관리 중인 여의도 면적의 152배에 달하는 국유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가능한 지역의 발굴 및 임대(대부), 인허가 지원 등을 수행한다. 남부발전은 해당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개발을 주도하고 투자와 건설, 운영 등을 담당한다.

양 사는 중소규모에서부터 대규모까지 다양한 용량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개발은 물론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공공기관 및 학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최근 연이은 업무협약은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 상호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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