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너지분야 두루 섭렵한 부드러운 카리스마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에너지신문]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이 30일 내정했다.

성 내정자는 1963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경책학 석사를 받은 뒤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기술정책과, 미주협력과, 산업정책과를 거쳐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2004년 이후에는 대통령 국정상황실 행정관, 산업자원부 전력산업팀장, 산업정책팀장을 거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으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주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을 지냈다. 2012년이후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및 경영판로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대변인을 거쳐 2016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2017년이후 제25대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성 장관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 에너지분야 업무를 두루 섭렵하고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경제 전반을 다뤄본 경험이 있어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산업부 내부에서는 산업부 출신의 이번 성 장관 취임을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성 신임 장관은 산업부에 대한 이해가 높고 산업부 근무 당시 직원들과의 소통은 물론 깔끔한 일처리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유명했다”라며 “산업, 에너지 등 최근 부각된 산업부 현안을 잘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 내정자는 임명 직후 소감문을 통해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기본 철학인 사람중심 경제를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국가균형발전, 에너지 전환,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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