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기술' 상용화 계획

▲ 한국CCS(이산화탄소포집·저장)협회가 22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이현구 청와대 과학기술특보, 박영준 지경부 차관, 박민식 국회의원,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쌍수 CCS협회 초대 회장(한국전력 사장)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CS(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전망치의 약 10%인 3200만톤을 감축한다. 특히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해 2030년까지 누적매출 100조원을 목표로 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협회(KCCSA : Korea Carbon Capture & Storage Association)' 창립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CCS 상용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상용화 추진계획은 지난 7월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국가 CCS 종합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실증 및 상용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CCS는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CO2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 플랜트 상용화를 목표로 2020년까지 2기의 대규모 포집-저장 통합 실증을 추진하고 핵심기술 R&D를 통해 상용화를 촉진하며 급확산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협력을 통해 기술과 경험을 확보해 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2030년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해 2030년 누적매출 100조원 및 1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울러 2030년 온실가스 감축전망치의 약 10%(3200만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기술인 CCS 기술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협회(KCCSA : Korea Carbon Capture & Storage Association)'의 창립총회가 2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창립총회에는 지식경제부 박영준 차관, 녹색성장위원회 양수길 위원장,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김영환 의원, 박민식 의원,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 남인식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환경재단 최열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협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향후 20년간 약 550조원의 세계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CC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7월 ‘국가 CCS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산업계에서도 CCS 상용화 및 보급촉진 기반조성을 위한 기업간 협력 및 기업-정부간 소통 채널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수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협회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창립 초기 적극적 CCS 사업 추진 및 시장창출을 위해 주요 배출원인 발전분야를 대표하는 한전이 회장사가 돼 주도적으로 업계를 리딩할 필요가 있다는 중론에 따라 협회 초대 회장에는 한국전력공사 김쌍수 사장이 선출됐다. 또 발전 5사, 중공업체, 건설업체, 엔지니어링업체, 철강업체, 에너지공기업 등에서 임원사 또는 회원사로, CCS 관련 R&D를 수행중인 국내 주요 대학 및 연구소들은 특별회원으로 참여한다.

지식경제부 박영준 차관은 축사를 통해 CCS 산업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은 물론 향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 성장동력임을 강조하며 CCS 산업발전 및 보급확산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역설했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는 업체, 업종간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화롭게 조율함으로써 업계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조기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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