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원자력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 열려

[에너지신문] 첨단 기술과 자금 확보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고충을 해결해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30일 대전 ICC호텔에서 ‘제3회 원자력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과학기술원, 기술보증기금, 대전테크노파크 등이 참가한 이번 설명회는 기술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창업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준비됐다.

▲ 개회사를 하고있는 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

150여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폐폴리우레탄을 재활용한 고기능성 폴리우레탄 제조기술’ 등 기술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41개의 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사업화 지원과제, 동반성장 사업 및 수출 지원 소개는 물론 금융 지원 상담까지 함께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설명회를 주관한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발전 분야 뿐 아니라 신소재, 환경, 로봇,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 산업 현장과 시장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특허기술과 품종보호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사선 탐지 3차원 영상화 기술’, ‘뱀 로봇용 양단지지형 구동모듈’ 등 사업화 유망 특허기술을 기업에 꾸준히 이전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돕고 있다.

하재주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이 날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들이 많음에도 불구, 그동안 산학연이 협업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원자력 기술들이 기업에서 꽃피워져 산학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술 이전 개요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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