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8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 발표
70kV 송전전압 도입 및 단일계통 보강 예정

[에너지신문] 앞으로 전선 지중화 및 직류송전이 확대된다. 또 새로운 방식의 송전전압(70kV)을 도입되고, 현재 1개 루트만으로 연결된 단일계통의 보강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전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8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2017년부터 2031년까지의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으로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립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오는 2031년 예상 총 송전선로 길이는 4만 6762C-km로 2016년 대비 약 1.39배 증가(1만 3066C-km)할 전망이다. 이는 신규 발전소 계통연계를 위한 접속설비까지 포함한 결과다.

변전소 수는 2031년 기준 1115개소로 2016년 대비 약 1.35배 증가(292개)할 전망이다. 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스위치야드, 변환소, 개폐소가 모두 포함된다.

총 변전설비 용량은 2031년 기준 48만 2966MVA다. 이는 2016년 대비 약 1.58배 증가(17만7182MVA)되는 것으로 2031년 초고압 변전설비 용량은 46.2%에 이를 전망이다.

한전은 주민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친환경적인 지중화와 직류송전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방식의 70kV 송전전압 도입과 함께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재 1개 루트만으로 연결된 단일계통도 보강하는 계획을 반영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8차 장기 송변전설계획은 전력계통 확충기준 준수 및 계통안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수용능력 확대, 송변전설비 건설 관련 사회적·환경적 수용성을 제고하고 전력계통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하는 한편 효율 향상 대책도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번 계획에 포함된 개별사업에 대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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