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MW 규모...내달 1일 착공, 2020년 3월 준공 목표

[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요르단 현지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사업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남부발전은 최근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등과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사업과 관련, 약 800억원(약 7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사업은 2011년 요르단 정부의 직접제안형 IPP사업으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Tafila)에 51.75MW 규모 풍력단지를 개발,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2015년 요르단 정부의 사업승인을 획득한 후 같은 해 대림에너지(주)와 공동개발협약(JDA)를 체결하고 부지확보, 인허가, 전력판매계약(PPA), 금융조달 등 일련의 과정을 수행했다.

대한풍력 사업은 오는 10월 1일 착공, 2020년 3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남부발전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와의 전력판매계약(PPA) 체결로 향후 20년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 요르단 대한풍력사업에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및 북미지역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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