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취임식…현장 중심 행보 이어져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성 장관은 충남 천안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우리산업 천안 생산공장을 찾는 등 현장 방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신문] “에너지 전환은 전력 믹스를 넘어선 에너지 믹스의 전환과 수요 혁신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며, 이는 시대적 요청인 동시에 우리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이날 취임식을 가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정책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반영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 장관은 “그간 우리 사회의 에너지 전환 논의는 전체 소비의 24.5%에 불과한 전력 분야에 치우쳐 있었고, 저효율 소비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라며 “전력과 공급 측면에 집중된 우리의 정책적 관심을 여타 에너지原과 수요·공급 전반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앞으로 국가 차원의 총 에너지 투입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믹스를 최적화해 지속가능한 국가 에너지믹스를 갖추겠다”라며 “또한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해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바꾸는 수요 혁신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별 설비·제품의 효율화, 에너지 운영 시스템 최적화를 거쳐 스마트 시티·산단 등 공간의 에너지소비 구조를 혁신하는 국가에너지효율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 믹스의 전환은 원전, 석탄과 같은 전통에너지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성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스템으로 일하는 산업부 △항상 깨어있는 조직 △상황 관리에 신경쓰는 산업부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업무능력과 객관적 성과 △업무와 조직에 대한 열정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 △개방과 소통능력을 인사의 기준으로 삼아 인재를 중용하고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22일 서울 마곡산업단지의 로봇 제조 중소기업인 로보티즈를 방문한데 이어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과 중구에 있는 보육시설을 방문하는 등 현장을 먼저 찾앗다.

27일에는 오후 취임식에 앞서 충남 천안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우리산업 생산공장을 찾아 “중소‧중견기업들이 혁신성장의 주체가 되어 새로운 성장원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전반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자신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주력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현장 방문을 지속하고 있다.

또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취임이후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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