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LNG 기지서 하루 100톤 규모 테스트베드 시운전

▲ 한국가스공사가 인천LNG기지에 한국형 액화공정 시험설비를 설치하고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1일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시험설비인 ‘KSMR 테스트베드(Test-bed)’의 성능 검증을 위해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KSMR 테스트베드는 가스공사가 2008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정부 정책연구로 추진하고 있는 LNG 플랜트 사업에서 380억원 이상 투자한 핵심 성과물이다. 하루 100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연구시험설비로 인천 LNG 기지에 설치해 가동 중이다.

기저부하용 천연가스 액화공정 라이센스 및 기본설계 기술은 미국·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이다. 가스공사가 이번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라이센스를 획득하면, 2020~2030년 841조원으로 예상되는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유수 메이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규 LNG플랜트사업단장은 “연구사업이 끝나는 이번 12월 17일 이전에 테스트베드의 안정적인 시험가동을 위해서는 전력과 천연가스의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시험설비 가동시 연소탑에서 불꽃이 관찰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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