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 쿡스토브 보급으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SK증권(사장 김신), 에코아이(사장 이수복)는 2일 SK증권 사옥에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내용의 ‘해외 탄소배출권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3사가 지난 6월 8일 진행한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참여 업무협약 이후 4개월 만에 시행됐다. 그 동안 3사는 방글라데시 현지 경제여건 및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사업 전반에 대한 실사를 진행,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공감하게 됐다.

▲ 해외탄소탄소배출권 공동개발 계약 체결 후 중부발전, SK증권, 에코아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쿡스토브는 방글라데시 현지 가정의 열악한 조리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국민건강개선 및 산림황폐화 방지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정부의 온실가스 외부사업 지침개정 이후 국내기업 등이 해외에서 직접 시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중 CDM 등록 1호 사업으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방글라데시 환경청 승인을 거쳐 UNFCCC에 CDM사업으로 등록을 완료, 정부의 해외 외부감축사업 등록 여건을 모두 갖췄다.

계약을 통해 3사는 이달부터 총 600만달러를 투자, 60만대의 고효율 쿡스토브를 방글라데시 가정에 1년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년간 24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며 2019년에는 최초 감축량을 국내로 도입한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창출 및 사회책임투자 측면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구온난화 방지 및 최빈국 지원을 위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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