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스마트조명산업발전협의체 출범
대-중소기업 15개사 상호기술협력 협약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이 미래 스마트조명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단은 4일 킨텍스에서 '스마트조명산업발전협의체'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스마트조명특별관 기업 설명회'와 2부 '협의체 발대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2부 협의체 발대식에서는 에너지 저소비형 스마트 조명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 기대감을 높였다.

▲ 스마트 조명산업 발전협의체 발대식에서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직무대행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총 15개 국내 스마트 조명기업이 ‘스마트 조명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협의체는 스마트조명 분야의 관련규격을 제안하고, 기술발전의 방향성 제시 등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형 스마트조명 사회 구축을 목표로 3개의 응용분과(기반구축, 기술개발, 보급활성화)로 구성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장우진 교수를 협의체 위원장으로 학계ㆍ연구기관 등 관련 전문가, 조명 제조기업, 통신ㆍ네트워크 전문기업, 한국주택토지공사를 비롯한 관련 수요처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 국내 스마트조명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발대식과 더불어 에너지공단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한 기업 간 다자협약을 체결을 주관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각 협약 기업들은 △협약기업 간 데이터 제공 및 공유 △스마트 조명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수행 △자문, 협의 및 컨설팅 △기타 협력 가능한 분야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 스마트 조명산업 발전협의체 발대식에 참석한 대-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협약 참여기업은 DB라이텍, HDC아이콘트롤스, LG전자, 네오비, 리산테크, 블루카이트, 삼성전자, 선일일렉콤, 에이비아이시스템, 에이팩, 에코메이텍, 유양디앤유, 누리온, 천년의빛림스, 필룩스 등 총 15개 기업이다.

장우진 협의체 위원장은 "참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협의체의 정기적 모임을 통해 스마트조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스마트조명 보급률 30%달성(스마트조명 2530)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 발대식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저가제품의 공격적인 국내시장 침투로 국내 조명산업의 침체가 우려됐으나 통신ㆍ네트워크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조명으로의 방향전환을 통해 국내 조명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 및 기술개발을 위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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