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관단 40명 창원 두산重 주기기 제작현장 방문

[에너지신문] 일반 시민들이 신고리 5,6호기 주기기 제작 공정을 참관했다. 이들은 원전 기자재 제작현장을 방문, 원전 건설 안전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4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 참관단 40명을 대상으로 창원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원전 주기기 제작공정 참관을 시행했다.

이날 제작 현장을 참관한 시민참관단은 지난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후속조치에 따라 구성됐다. 건설 과정을 일반 국민의 눈으로 직접 참관하고 의견 제시와 정책 제언 등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한수원은 지난 5월 일반 국민 희망자 463명 중 30명, 울주 지역단체 추천자 30명 중 10명을 각각 무작위 선발, 총 40명 규모의 시민 참관단을 발족한 바 있다.

▲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이 주기기 제작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참관은 지난 5월 10일 고리본부에서 열린 시민참관단 발대식과 7월에 있었던 핵심 기기내진 실증시험 참관에 이어 세 번째 시민참관단 활동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두산중공업이 원전에서 가장 중요한 기자재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발전기를 제작하는 현장을 시민참관단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주기기 제작공정을 참관한 한 시민은 "주기기 제작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력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주기기 제작과정을 직접 보고 세부공정 및 원전산업계의 검증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원전 안전성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황기호 한수원 건설처장은 "이번 참관을 통해 시민참관단이 우리나라 원전 주기기 제작수준의 우수성과 최고의 기자재 품질확보를 위한 원전산업계의 노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고리 5,6호기의 종합 공정률은 8월말 기준 38%를 돌파하며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5호기는 2022년 3월, 6호기는 2023년 3월에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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