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불량률 감소 제로 가까워, 정부 대책 필요

▲ 이훈 의원이 국감장에서 질의를 던지고 있다.

[에너지신문] 전국 LPG용기 점검결과 약 87만개가 불량용기로 파악되고, 도서지역의 2421개 LPG시설 중 115곳 또한 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LPG의 관련 시설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의 LPG 불량용기는 86만 8282개로 파악됐다. 또한 도서지역의 LPG사용시설 2421개중 107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전국의 LPG시설안전이 아직도 불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간 전국의 LPG 불량용기는 △2014년 37만 6080개 △2015년 26만 5930개 △2016년 10만 2276개 △2017년 7만 575개, △2018년 8월까지 5만 3421개로 파악됐으며 매년 불량용기의 개수는 줄고 있으나 아직도 전국에는 5만 여개의 불량용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안전점검 대상용기 대비 불량률은 △2014년 13.33% △2015년 11.17% △2016년 5.16% △2017년 4.44% △2018년 4.84%로 2016년에 6% 가까운 수치가 감소했지만 이후 3년간 평균 불량률은 크게 낮아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서지역의 경우 2421곳의 LPG사용시설 중 △2014년 21곳 △2015년 43곳 △2016년 16곳 △2017년 19곳 △2018년 8월 8곳으로 총 107곳의 시설에서 LPG사용 불량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년간 4번이나 불량판정이 나온 지역도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훈 의원은 “도서지역의 경우 육지와 교량 등으로 연결되지 않아 LPG사고 발생 시 늦은 대처로 더욱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도서지역의 LPG사용시설은 필요이상으로 안전에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훈 의원은 “매년 불량용기의 수치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5만개가 넘는 불량용기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LPG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스안전공사는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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