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5여명 자원봉사대와 76대 복구차량 지원 등 연일 ‘비지땀’

▲ 경북 태풍 ‘콩레이’ 피해지역에서 침수보일러를 수리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고순화)가 경북 태풍 ‘콩레이’ 피해지역의 복구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열관리시공협회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연인원 945여명의 재난자원봉사대와 76대의 복구지원차량, 에어분사 콤프레샤, 보일러 수리 및 건조 공구를 총 동원해 태풍 ‘콩레이’로 침수된 경북 영덕군 영해읍, 강구읍, 축산면 일대 가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피해복구 현장에서는 침수 가재도구 선별처리, 진흙 제거 및 세척 등의 정비활동과 난방시설 점검 및 침수 보일러 물 빼기, 부품교체, 수리를 통해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태풍 피해지역 경북도회 김연배 도회장과 도회 임원 및 11개 지회 회원사들은 중앙회 고순화 회장과 강원도회(도회장 한종석) 봉사대원 등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봉사대원들과 함께 피해지역에 투입돼 적극적인 도움을 전하는 등 체계적인 피해복구 시스템을 전개해 귀감을 보였다.

고순화 중앙회 회장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은 폭설 및 집중호우, 태풍피해 등 재난 시 체계적인 네트워크 지원과 전문 기술인력 및 장비로 그 역량이 돋보인다”라며 “ 내 일처럼 침수피해복구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는 동안 안전사고에 특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이번 태풍 침수피해 복구에 투입된 950여명 모두가 진흙에 발이 빠지고 따가운 햇볕에 붉게 얼굴이 그을리며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봉사대원들은 침수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과 슬픔을 같이하고 하루 빨리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열관리시공협회는 지난 2016년 5월 강원도에 갑자기 불어 닥친 강풍 피해지역인 평창군에서 연인원 650여명, 산소절단기 및 파이프컷터기, 핸드그라인더, 유압절단기 등의 지원장비와 차량을 동원하는 등 매년 재해로 인한 피해시 국가재난관리 자원봉사대로참여하고 있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으로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

협회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재난시 우리의 기술과 장비, 차량을 총 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하에 생활이 안정되도록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영덕지역에 383mm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내면서 사망 1명, 1200여 가구 침수, 600여명의 이재민, 도로 및 하천 365개소 등 총 1511곳의 시설물과 어선 15척 전파, 305ha 농작물 손실 등의 재난피해를 낳았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