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사업 성과보고대회 열어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협력중소기업, 관세청(청장 김영문)과 함께 ‘협력 중소수출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AEO 인증사업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미국 9.11 테러사건 이후 무역 안전 및 물류보안의 중요성의 대두로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를 중심으로 채택한 국제표준이다.

세관에서 AEO 인증시 통관절차 등을 간소화시켜 주며,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등 952개 기업이 AEO 인증을 취득했다.

▲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왼쪽 다섯번째)과 AEO 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동반성장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AEO 공인획득사업은 협력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수출입관련 법규가 정하는 사항 준수여부를 평가하는 법규준수도(70점 이상)와 재무건전성(신용평가, 수출향상 노력)을 사전 심사했다.

한돌펌프 등 9개 중소기업이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사내출입통제시스템 구축, 통제구역관리, 수출물품안전수송을 위한 설비 등 까다로운 인증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참여기업의 노력으로 최종적으로 8개사가 ‘A’등급의 AEO 공인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동합금전문 제조기업 (주)해강에이피 관계자는 “인증획득 준비과정에서 대응할 부분이 많아 심적, 물적 부담이 상당했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결국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회사의 자랑거리가 됐다”고 호평했다.

관세청 고석진 심사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인 서부발전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AEO 공인획득은 복잡한 준비과정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이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와 인증을 통해 간소화된 통관절차 등은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수출강소기업으로서 거듭나는데 커다란 장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발전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도 “현재 미·중 무역전쟁 및 자국제품 보호를 위한 수입산 규제 등 글로벌 교역관계는 날로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이번 AEO 공인획득사업이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2016년 9월 관세청과의 업무협약 이래 총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AEO 공인인증 지원사업을 수행, 지금까지 18개 기업이 A등급의 AEO 공인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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