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원순환 및 폐기물 관리정책’ 연수 일환

아세안 회원국 환경공무원들이 ‘성암소각장과 매립장’을 견학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캄보디아 외 7개국(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환경공무원 15명은 9월 30일 성암소각장과 매립장을 방문, 울산의 선진 환경기술 견학과 시설물을 견학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아세안 자원순환 및 폐기물 관리정책’ 연수 프로그램(9월 18일 ~ 10월 6일)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이들은 성암소각장 시청각실에서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 정책, 위생적이고 경제적인 폐기물 처리방안 등 울산시 생활폐기물 정책 소개와 질의·응답시간을 가진 후 소각장과 매립장을 견학하면서 생활폐기물이 실제 처리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성암소각장’은 400톤/일 (200톤/일×2기)의 시설규모로 2000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2010년도에 하루 337톤 정도의 생활폐기물을 소각시켰으며, 소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스팀으로 전환해 인근 기업체에 약 13만톤 정도 공급해 31억여원의 경영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2012년 10월, 250톤/일 규모 소각장 증설 준공으로 연간 54만톤 정도의 스팀을 공급할 수 있어 약 134억원의 경영수익이 예상된다.

‘성암매립장’은 143천㎡의 면적에 매립용량 445만㎥ 규모로 1994년 4월부터 매립을 시작해 2010년 12월까지 3920천㎥(88%)가 매립되었으며, 2002년부터는 매립가스(메탄)를 포집, 인근기업체 등에 공급해 지난해 판매금액이 11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울산시 황재영 환경자원과장은 “이번 한국환경공단의 울산시 초청연수사업은 개도국 정책입안자나 기술인력들의 환경오염방지·환경개선 및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를 높여 연수 참가국의 환경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울산시와 연수 참가국간의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환경관련업체 등의 현지진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 회원국 환경공무원들은 지난 2007년과 2009년도 성암소각장과 매립장을 방문한 바 있고, 최근에는 콜롬비아 환경공무원 14명이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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