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9월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월대비 원자재가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원유(56.7%)ㆍ가스(104.0%)․석탄(73.4%) 등의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밝힌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한 471억불, 수입은 30.5% 증가한 457억불로 무역수지는 14억불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유로존 위기 확산, 美 경기회복세 둔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주요품목의 안정적 성장세에 힘입어 수출증가세를 유지했다.
 
품목별(월말 기준)로는 선박,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율을 보면 석유제품이 56.8%로 가장 높고 자동차 40.0% , 석유화학 30.9% 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4.2% ,선박 △32.7%를 나타냈다.  선박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발주량이 감소한 2009년도 수주물량의 인도시점이 도래해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월말 기준)로는 美, EU 등 對선진국 수출의 증가세가 다소 저하된 반면, 중국 등 개도국은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 수입은 소폭 감소한 반면, 원유, 가스 등 원자재와 일부 소비재의 수입이 증가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원자재는 전년동월대비 원자재가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원유(56.7%)ㆍ가스(104.0%)․석탄(73.4%) 등 대폭 증가했다.  

반도체장비 등 자본재 수입은 소폭 감소한 반면, 소비재는 의류(37.9%)ㆍ육류(51.9%) 등 직접소비재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30%대의 높은 수입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약 20%의 수출 증가세를 유지해 무역수지 흑자기조 를 견지했다. 무역수지는 전월대비 9억불 증가한 14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향후 대외환경 악화와 기저효과로 인해 4분기 이후 수출증가세는 둔화되나 연내 무역 1조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 경기둔화로 수출환경이 악화되는 반면, 고유가 지속 등으로 수입은 증가세 지속이 예상돼 무역수지 흑자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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