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 내렸지만 환율급등으로 인하요인 상쇄

10월 국내 LPG가격이 환율 부담으로 결국 동결됐다.

E1은 10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각각 9월과 같은 kg당 1303원, kg당 1697원으로 현행 수준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서 SK가스도 10월 LPG가격을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SK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은 프로판kg당 1335원, 부탄 kg당 1729.2원이다.  

9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790달러로 전월대비 45달러, 부탄은 865달러로 전월대비 20달러 각각 내려 환율에 큰 변동이 없을 경우 국내 LPG가격의 인하요인이 ㎏당 30~35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럽발 금융악재로 인해 환율이 급등하면서 인하요인을 모두 상쇄한 결과라는 것. 

한  관계자는 "10월 국내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국제 LPG 공급가격은 지난달보다 소폭 내렸지만, 환율이 급등한데 따른 상쇄효과가 있어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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