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의 폐가스 등 재활용 기술 연구

고려대학교가 친환경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지난 11일(화)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김병철 고려대 총장,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반도체-디스플레이 녹색생산기술연구센터(GMRC; Semiconductor & Display Green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 이하 GMRC)’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GMRC(센터장 임대순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녹색생산인프라구축사업’을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배출하는 폐가스와 폐수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친환경 공정개발 전문 인력 양성과 해당연구를 위한 인프라구축을 수행할 예정이다.

GMRC의 연구과제는 대기업(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웅진케미칼, 웅진코웨이)과, 중소기업(LIG ADP, 세이브기술, 성진엔지니어링, 비스텔)의 산업체를 비롯해 연구소(KIST, ETRI, KRISS)와 대학교(고려대, 명지대, 충북대) 등 총 15개 산학연 기관이 함께 기술과 제품 개발에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온난화 가스와 폐수 배출 감축은 ‘미래의 황금’으로 불리는 탄소배출권 확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회사의 사활을 걸고 연구하는 분야로 앞으로 GMRC의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한 기술은 참여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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