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기업합주단에 관객 열광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의 소래포구 수변광장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의 기업 관악합주단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지난 15일 인천 소래포구 수변광장에서 가을밤 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선사했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망축제로 선정한 제11회 인천소래포구 축제(13~16일)측의 초청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웅장한 쇼스타코비치의 ‘축제의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신선섭이 함께 부르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등 친숙한 음악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재즈 가수 웅산이 부른 ‘여러분’, 대중 가수 유열이 부른 ‘사랑의 찬가’ 등이 관객석의 큰 호응을 얻고, ‘아름다운 강산’ 등 가을밤의 운치를 더하는 연주로 관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인천 남구에서 ‘2011 이웃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통해 인천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합창단 ‘하늘꿈 주니어코랄’과의 협연도 마련돼 한층 이색적인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알 수 있는 곡을 선곡해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지역 축제를 찾아 오케스트라 공연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행복한 추억을 가져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1986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관악합주단으로 45명의 린나이코리아 직원들로 구성됐다. 세종문화회관 정기공연과 각종 초청연주회 등 연간 30회 이상의 공연을 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고,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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