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이스라엘 산업통상부와 MOU

앞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조업 및 마케팅 능력과 이스라엘의 최첨단 IT, BIO, 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상용화한 제품이 세계시장에 출현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페레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산업통상노동부(MOITAL, 장관 벤 엘리에제르(Binyamin Fouad Ben-Eliezer))와 중소기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날 페레스 대통령은 양국간 중소기업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표명했다.
김동선 청장은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협력 및 기업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6월 페레스 대통령 방한시 합의한 양국 중소기업 협력 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을 구체화, 강화한 것이다.

이번 MOU 주요 내용으로는, 양국 기업 간의 기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금융, 혁신, 기술 및 투자 등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경험의 공유를 위해 컨퍼런스 및 세미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또 양국 중소·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의 기술교류 및 투자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한-이스라엘 하이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번 행사가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간 실질적인 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고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중소·벤처기업 8개사(이스라엘 4개사), 벤처캐피탈 21개사(이스라엘 13개사) 등 총 60여명의 한-이스라엘 벤처 관계자가 참여해 양국 벤처기업의 투자 설명회(IR) 및 벤처캐피탈간 상담회가 진행됐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우수한 Incubator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Technion Seed와 한국벤처투자(KVIC)간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창업초기 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하우 및 시스템 전수 등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의 관계자는 “향후 한-이스라엘 FTA가 체결될 경우 양국 중소기업의 활발한 교류가 진행될 것을 감안할 때 이스라엘과의 협력이 더욱 더 중요한 시기가 됐다”면서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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