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친환경단체 “사용, 친환경성 갖췄다” 평가
삼성전자 버블 드럼세탁기가 미국과 유럽 등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며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의 독자적인 세탁 기술인 버블 세탁은 세탁 시작 후 버블엔진으로 입자가 작은 세제 거품으로 만들어 옷감의 오염원을 쉽게 떼어 내는 기술이다.
2008년 9월에 국내에서 출시한 이 세탁기는 2010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하면서 각국 주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인기에 힘입어 연평균 약 230%의 성장률을 보이며 ‘1등 드럼세탁기’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IFA와 CES 등 외국 전시회를 통해 버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일반 소비자에게 버블세탁개념을 전달하는데도 힘썼다. 그 결과 올해 미국 저명 소비자기관인 JD Power 3년 연속 세탁기 부문 1위 달성, 독일소비자기관 슈티푸퉁바렌테스트(STIWA) TEST誌 성능평가 비유럽 브랜드 최초 Top3에 들기도 했다.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 단체인 그린애플은 △드럼세탁기의 에너지를 탁월하게 절감한 점 △버블 세탁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점 △유럽 여러 나라에서 기술 인증을 받은 점 △앞으로 영국 가정 적용 때 파급 효과가 큰 점 등을 예로 들며 사용성,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격찬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부사장은 “버블세탁이라는 혁신기술로 소비자의 생활을 더욱 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부분”이라며 “앞으로 버블 세탁을 글로벌 드럼세탁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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