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은 수요·공급 꾸준히 증가 전망

2014년 이후 유럽과 미주지역 LNG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 류시호 연구원이 발표한 ‘2011년 유가 및 LNG 시장 전망’에 따르면 유럽과 미주지역의 LNG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4년 이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천연가스가격은 단기적으로 유럽의 경우 약간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미국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유가와 LNG 도입가격은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아태지역 LNG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5년 이후 특히 호주에서 LNG 생산이 증가하면서 공급도 증가세가 예상된다.

2020년 이후에는 이란 등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서부지역에서 LNG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아시아 지역은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LNG 소비의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과 일본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인도는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수요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에서는 카타르의 Mega Train의 완공으로 많은 물량이 이탈리아, 영국 등으로 도입되면서 많은 LNG가 유럽으로 도입되고 있다.

유럽은 석유제품과 연계돼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보다 단기 LNG로 공급받는 것이 보다 유리해 단기 LNG 도입량이 증가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노르웨이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게 이뤼지지 않고 있고 북해지역의 천연가스 매장량도 감소함에 따라 부족한 물량을 LNG로 도입 중이다.

경기침체 이후 가장 큰 천연가스 시장인 미국의 LNG 물량이 대규모 증가했다.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초과물량이 미국으로 많이 유입된 것이다.

또한 남미 및 북미 지역에서 신규 터미널이 완공됨에 따라 많은 물량의 LNG가 미주지역으로 도입됐다.

전 세계 석유수요는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북미, 유럽 등 대서양 지역은 점차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가의 경우 경제회복 속도가 최대의 변수다.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면서 달러화 강세 및 석유수요 감소가 이뤄지면 저유가 구조가,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출구전략을 미뤄 달러화 약세 및 투기자금의 석유시장 유입이 이뤄질 경우 고유가 구조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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