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도입ㆍ스마트그리드 협력확대

세계적으로 수급이 불안한 희토류 확보를 위해 양국간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 LNG 도입, 스마트그리드, ESCO 등의 분야에서도 한ㆍ일이 공동 대응해 나갈 전망이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희토류 확보를 비롯한 에너지ㆍ자원 전반의 현안 협의를 위해 25~26일 일본을 방문해 호소노 데쯔히로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장, 히로부미 카와노 JOGMEC(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기구) 이사장임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 정부는 희토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 및 제3국 광산개발, 대체 및 재활용 기술개발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하고 LNG도입, 가스하이드레이트 공동개발, 스마트그리드, ESCO사업 공동 진출시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전기차, 풍력터빈 등 신산업 분야의 주요 원료인 희토류의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의 일환으로 국내 및 제3국 광산 개발 및 희토류 가공․소재화 기술 개발시 일본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모색한 것이다.

박 차관은 호소노 데쯔히로 자원에너지청장에게 우리 정부는 희토류의 안정적 수급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 희토류 수입국가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하고 한국 정부 및 기업이 국내 및 제3국 희토류 광산 개발할 경우 일본 기업과 협력할 용의가 있으므로 우수한 기술력과 자본을 보유한 일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양국 기업의 국내․외 희토류 광산 개발, 대체 및 재활용 기술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실무 과장급의 추가 논의도 제안했다.

호소노 데쯔히로 자원에너지청장은 최근 일본 기업들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로 통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도 희토류 확보를 위해서 한국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이번 면담 이후 양국의 실무진간에 광산개발, 희토류 가공ㆍ소재화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또 양대 LNG 수입국(전세계 수입의 50%)으로서 LNG 판매국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국익 극대화가 가능하므로 한ㆍ일 천연가스 협력을 위한 정부간 협의체 구성ㆍ운영, 해외 LNG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개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박 차관은 또 전 세계적으로 상업적인 개발사업이 없는 가스하이드레이트의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서 한ㆍ일 양국 실무조직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도 양국간 실증단지 운영에 관한 정보교류, 국제 표준화와 같은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에너지진단ㆍ효율개선 설계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마케팅 및 자금조달 역량이 뛰어난 일본 양국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ESCO 분야의 실무급 협의도 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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