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포상 이어 협약식 및 선언문 선포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이 대한민국 녹색성장을 위해 유사석유제품 근절의지를 다지는 ‘2010 유사석유제품 추방 결의대회’를 26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아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석유관리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유사석유제품 유통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품질과 유통관리에 앞장서온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경부, 석유관리원, 에너지관련 공공기관, 지자체, 경찰, 소방, 소비자단체, 석유관련 협회, 언론사 등 유공자와 관련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천호 이사장의 대회사로 시작한 이 행사는 지경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자의 치사, 유공자 포상, 감사패 증정, 2010년 유사석유유통 현황 및 석유관리원 업무실적 관련 동영상 상영, ‘유사석유 유통근절 협약식’, ‘3NO운동 선언문’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유사석유제품의 유통방지 및 석유제품의 건전한 유통거래질서 확립 등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유공자로 선정된 사람은 지자체·검찰·경찰·소방·국세공무원·산학연·언론 및 유관단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관련 단체 등 총 73명이다. 광주지방경찰청 북부경찰서와 한국주유소협회 중앙화는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지경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 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 대한석유협회 오강현 회장, 석유유통협회 김복주 부회장, 주유소협회 한진우 회장, 일반판매소협회 장태곤 회장 등은 석유관련 각 분야를 대표해 협약식을 갖고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사석유 유통근절 및 건전한 석유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3NO 운동 선언문 선포’에서는 석유관리원과 현대오일뱅크의 직원 2명이 참석자를 대표해 유사석유제품을 만들지도, 판매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을 것을 선언했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신종유사경유가 출연하는 등 고유가와 규제완화를 틈타 유통질서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초부터 첨단 검사장비로 무장한 유사석유 특별대책본부와 전문 분석 노하우를 갖춘 특수분석팀을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예년에 비해 두배이상의 유사석유 판매행위 적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법 석유제품 유통을 원천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서는 단속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석유업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유사석유제품 추방 결의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했다.
최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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