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전년 대비 12.4% 증가 예상

올 동절기(10월~2012년 3월) 천연가스 예상수요는 전년 동절기 2097만톤 대비 261만톤(12.4%) 증가한 2358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가 마련한 2011년 동절기 수급계획에 따르면 발전용 수요는 994만톤(전년 867만톤 대비 14.6% 증가), 도시가스용은 1364만톤(전년 1230만톤 대비 10.9% 증가)으로 총 수요는 2358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올 동절기 천연가스 필요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1만톤 늘어났으며, 발전용 수요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10~11월 이상고온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필요물량이 약 60~70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선제적인 물량확보로 수급관리에 큰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이상고온(10년 평균기온 대비 3.1℃ 상승)에 의한 수요감소(약 45만톤)로 초과재고가 예상됐지만, 기확보물량의 동절기 기간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카고스왑 3카고, 카고 이월(동절기 기간 내) 7카고 및 단기 도입일정조정 22카고를 시행, 수요 감소 물량이 동절기 필요물량 감소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현재 9. 15 전력 순환정전 이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수급위기 대응매뉴얼을 11월말을 목표로 정비 중에 있으며, 수급여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요예측의 전제요건인 기온과 GDP 성장률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수요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상 한파 및 기저발전기 불시고장 등에 의한 수요급증과 이에 따른 수급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수요예측 모형을 개선하고 이상기온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수요예측을 시행하는 한편 적기 추가소요물량 확보방안, 월별 적정재고 기준마련 및 수급대책기구 운영 등의 동절기 수급안정대책을 수립,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사용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력수요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거래소와 수급협의회를 구성, 지난 23일 제1회 수급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동절기 기간 중 월 1회 정기적으로 정보교류 및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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