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이용, 효율 극대화

전라남도는 29일 오후 강진 성전환경산업단지에서 환경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기반이 될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첨단환경산업 멀티클러스터 육성사업과 2009년 선정된 100대 국정과제중 하나인 환경산업수출전략산업화 일환으로 추진됐다.

오는 2012년까지 총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 대지 3만3000㎡에 연건평 8000㎡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환경기술 실증·시험 지원업무를 중심으로 환경측정분석·검사, 창업·보육·마케팅 지원, 환경 신기술의 이전·교류, 환경인력 교육·양성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는 연구지원동, 생산시험동, 실증시험동, 창업보육실, 수생태실실증시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옥형 전통양식과 친환경 건축요소를 반영했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센터가 건립되면 곧이어 조성될 환경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들이 사전에 센터 창업보육실을 활용하거나 각종 실험 실증시설, 장비 등의 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강진 성전 환경산업단지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타 지역 관련 업체들도 이 센터에 비치된 우수한 시설이나 장비들을 활용함으로써 전남에 대한 투자 유인으로 작용, 전남의 환경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2015년 총 1조10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국제환경산업시장은 21세기 최대 블루오션 산업”이라며 “전국 최초로 들어서는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는 향후 전남도가 환경산업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서 위상을 정립해나가는데 거점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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