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인증… 감축 27.4% 최고

세계 최초의 ‘저탄소 인증 제품’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2일 서울 한국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렸다. 해당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햇반, 애경산업의 스파크, LG전자의 드럼세탁기 등 9종이다. 탄소배출량과 탄소감축에 대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서만 인증서가 주어졌다.

이들 제품들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자재사용 변화 등 품목별로 다양한 노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적용, 저탄소 인증 자격을 획득한 것들이다. 특히 햇반은 지난 2009년 탄소배출량인증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탄소 감축률 27.4%를 달성해 이번 인증수여 제품 중에서도 최고 우등생으로 꼽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일부 회수해 공정운영에 재사용함으로써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햇반이 생산되는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은 이번 저탄소 인증에 앞서 지난달 ‘녹색경영체제(GMS)’인증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 경영체제 인증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인정원이 주관하는 경영시스템 관련 인증제도로 경영활동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온실 가스 배출과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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