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온도 조절 등 10% 절감 목표

삼성전자는 겨울철 전력난을 대비해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에너지절감 방안을 강하게 추진한다. 이 에너지절감책은 오는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우선 서초사옥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사업장 사무동에서 정부지침(20℃이하)에 맞게 난방 온도 조절과 승강기 운행 부분제한, 온수 공급량 조정, 조명 추가 소등 등을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사무동의 하루 평균 전력 사용량을 기존보다 10% 이상 줄일 계획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가동으로 전력제한이 어려운 반도체, LCD 등 제품 생산시설을 제외한 모든 비(非)생산 장비, 사무 시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전력소비 절감을 펼친다.

디지털시티(수원사원장), 그린시티(광주사업장) 등도 에너지절감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로 정하고 실내 온도 낮추기, 공조기기 제한 운영, LNG 보일러 난방공급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생산설비가 많은 나노시티(기흥, 화성, 온양사업장)와 디스플레이시티(탕정, 천안사업장) 사업장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추진해 ‘고효율 에너지절감 사업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히터(Heater) 사용 공정의 대체공정 개발’ ‘설비 내 고효율 LED 조명 적용’ ‘생산시설 대기전력 감소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에너지절감 10대 실천가이드’를 전 임직원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엘레베이터 같이타기’ ‘출입문 개폐 확인’ ‘개인용 난방기 사용금지’ ‘모니터 절전’ ‘세면장 수도물 절수’ ‘회의실ㆍ휴게실 소등’ ‘부재시 IT기기 전원 끄기’ 등에 대한 내용이다.

디지털프라자,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로지텍 등 자회사도 에너지절감 방안에 동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윤주화 사장은 “모든 사업장에서 전 임직원이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정부의 전력위기 극복정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