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복입기 캠페인 5일 실시

한전 김중겸 사장(사진 중앙)이 5일 한전에서 내복입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KEPCO(한전)가 5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겨울철 내복입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전은 이날 행사에서 맵시있게 내복입는 방법 소개, 직원들의 내복입기 퍼포먼스, 내복의 변천사 전시 등 행사와 함께 내복 할인판매 행사도 개최했다.

한전은 매년 겨울철에 최고 전력 사용치를 갱신하고, 특히 올 겨울에는 예비전력이 최악의 경우 53만kW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력사정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복입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 정도가 올라가 실내온도 18도 유지에 좋다. 실내온도 1℃ 올리는데 전기에너지 7%가 소요되기 때문에 전력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전국민이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3℃ 낮추면 전국적으로 연간 1조80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10만톤이나 줄어들어 환경파괴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한전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내복 보내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본사 및 전국의 KEPCO 사업소에서 운영중인 272개 한전사회봉사단에서 겨울철 봉사활동과 병행,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직접 내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준 김중겸 한전 사장은 “범국가적으로 시행중인 ‘내복입기 캠페인’을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KEPCO가 솔선수범하여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며 동시에 사회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캠페인 참여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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