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3가구 독립형 태양광발전시설 지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과 환경단체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5일 남동발전 본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벽지지역에 거주하는 에너지빈곤층에 태양광발전기를 지원하는 '햇빛나눔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본 협약식 이후 올해 12월까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의 벽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가구에 각 1.2kW급씩 총 3.6kW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후 10여년간의 철저한 사후관리로 실효적인 전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가구 선정은 2009년도 에너지평화에서 진행한 국내 전기미공급지역에 대한 전화 전수조사시 벽지지역 상시 거주자 중 현장 답사가 가능한 18개 지역 35가구 중에서 2011년 현재까지도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을 직접 현장답사해 각 가구별 생활실태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이번에 지원받을 3가구 중 1가구는 기초생활수급대상가구이며 2가구는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차상위계층이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협약식 진행에 앞서 "이번사업은 에너지 빈곤층에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태양광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이러한 전력공급이 지금까지 전력의 수혜를 전혀누리지 못했던 빈곤계층의 에너지 기본권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발전사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에너지복지와 환경에 기여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동발전이 시대철학을 수용하는 공익기업으로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시설 투자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며 탄소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눔봉사단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백혈병 환아 및 가족을 위한 희망나무 심기행사와 치료비 후원을 7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약체결을 통한 선천성 시각장애아동 치료비 및 시력회복 장비지원, 지역아동센터 소외아동 재능기부 활동 및 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어린이 희망UP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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