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우수 성과 발표회

생태산업단지(EIP) 조성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등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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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2~3일간 충북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그간의 생태산업단지(EIP) 사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우수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생태산업단지(약칭 EIP, Eco-Industrial Park)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 폐기물 등을 원료 또는 에너지로 재자원화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산업단지다.

지난 2005~2009년 1단계로 5개 시범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38개 단지가 지정돼 산업과 환경의 조화, 지속가능발전가능 산업단지 확산을 꾀하고 있다. 향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형 생태산업단지를 완성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IP 사업은 에너지, 용폐수, 슬러지, 부산물 및 대기 등 분야에서 총 145개의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 과제를 발굴․추진해 에너지, 자원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자원절감 412억원, 재활용 부산물 25만톤․용폐수 3만7000톤 및 CO2 28만TOE 저감 등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창출하고 90개 기업의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을 이뤘다.

일예로 충북에서는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스팀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스팀판매 수익 28억5000만원을 창출했다. 또 스팀생산 연료비 6억3000만원을 절감하고 화석연료 5300TOE의 사용을 절감해 1만13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8개 지역으로 확대한 광역 EIP 사업단별로 2차년도 사업비전 및 중점 추진과제도 발표됐다.

경기는 자원순환 네트워크 확산 저탄소 녹색산업단지 구축을, 충북은 에너지 저감형 녹색산업단지 구축을, 경북은 Zero Emission Green & Clean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대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광역 자원순환망 구축을 각각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부산은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울산은 오염물 무배출 Eco - Industrial Polis 울산 구축을, 전북은 녹색산업단지 Eco-Business모델 구축을, 전남은 석유화학단지 대규모 부산물 원료화 Super EIN 구축을 비전으로 정했다.

지식경제부는 광역 EIP 사업단이 사업 비전을 바탕으로 발굴 추천하는 과제를 대상으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1년도에 56개 내외의 과제에 78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공로자 포상, 우수사례 홍보 등을 통해 생태산업단지 성과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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