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STX에너지, 경남에너지, STX 팬오션, 포스코가 ‘도서발전 및 LNG추진선박용 벙커링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벙커링 기술은 전 세계 조선 및 해운업계에 새로운 선박연료로 LNG를 공급하게 하는 것으로 기존 선박연료 시장을 완전히 바꾸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LNG추진선박은 인천항만공사에서 순시 및 홍보를 위해 건조 중이고 이 선박에의 연료 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에 탱크로리를 이용한 벙커링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또 국내 대형 조선회사는 신규 건조 선박을 LNG추진선박에 대한 해외선주사들의 요구에 의해 선박을 개발하고 있지만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은 터미널 시운전용으로만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선진국들의 선박배출가스 규제강화에 따라 LNG 추진선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우선 벙커링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선행돼야 한다. 벙커링 기술을 확보하고, 선박 운항노선을 중심으로 투자 유망한 항구나 항로에 벙커링 설비를 선점하는 경우 새로 발생하는 선박용 LNG수요의 30%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벙커링 사업은 조선회사의 LNG 추진 선박 수주를 통한 국내 산업육성 지원이 가능해 파급효과가 대단히 높은 서비스 산업이며 세계 1위의 조선산업과 더불어 성장발전 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 산업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민관 협력의 MOU체결은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우리나라가 향후 이 사업을 리딩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