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가스보급 및 가스산업은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사용증가로 환경·공해가 세계적 관심과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연료로서의 가스는 환경의 청정성과 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다른 에너지에 비하여 그 사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0년대 초에 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기 시작하여 1964년도에 울산에 정유공장이 건설되면서 원유를 정제한 석유제품의 하나로서 액화석유가스가 생산되어 가정취사연료 및 영업용 차량의 연료를 본격적으로 보급 사용했다. 이후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에너지원의 다원화 필요성 인식과 더불어 액화천연가스 도입을 정부에서 검토하여 1987년 2월에 수도권 지역에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제 가스는 가정용, 상업용 및 발전용으로서 국민 생활 연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오늘의 현대사회는 에너지 사용량 증가 및 대도시의 핵가족화, 농어촌의 인구 감소화 노령화 등으로 인해 에너지와 관련된 IT와 접목된 안전모니터링이 필요한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또 자연적 재난이 아닌 기술적 재난 중에 위험성이 크면서도 실생활과 가까이 존재하는 것이 에너지의 사용과 관련된 에너지 안전 기술이며 일상생활에서 가장 가까이 오랜 시간 혜택을 받는 것이 가스 등의 에너지다.
가스사고의 경우 사고를 감지 또는 방지할 수 있는 안전망구축은 가스사고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제거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의 개발과 시스템 구축 및 활용은 사용자의 재난 보호와 관련 산업의 안전 및 신뢰성 구축을 비롯해 산업전체의 효율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기술개발 및 활용의 파급효과는 국민의 삶의 향상과 더불어 산업체 등 가스 설비 안전분야 전반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과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 대응과 향후 가스 기술 및 산업발전을 위해 그동안 한국가스학회에서는 산·학·연 공동으로 사고적 위험요인 분석 및 안전대책 수립을 통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법인 정량적 위험성 평가(QRA, RBI등)등의 연구 및 발표세미나를 개최하여 국가 가스산업시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유관학회와 공동으로 가스안전·정책 학술대회 개최와 국제적 공동 세미나를 통한 산·학·연 기술정보교류와 선진안전기술 보급에 노력하여 왔다.
특히 유관협회 및 기업체와 공동으로 개최한 가스냉방보급 확대 정책 세미나는 국가 에너지 이용의 효율화 도모를 위하여 하절기 전력피크에 부응한 가스 냉방 보급 정책 방향 제시와 가스 냉방을 산업화 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 한 바 있다.
그리고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발족된 중앙대학교 차세대에너지안전연구단과 공동으로 u-safety를 통한 국가 가스안전관리 통합 시스템 연구개발 및 구축사업 발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도시가스 시설물의 상황인식 정보특성 연구, 탱크로리 안전관리 통합 시스템 개발, LNG 저장·수송시설 안전 운전 관리 시스템 개발, 석유화학·정유 플랜트의 신뢰도 및 위험도 기반 예측 정비 시스템 개발, 정유공정 에너지 설비안전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국가 가스 안전 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내용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 및 토론했었다.
앞으로도 한국가스학회는 세계적 패러다임인 기후변화에 대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 관련 산·학·연 공동연구와 세미나 개최를 통한 2020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7대 녹색 강국 진입을 목표로 매진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국내 가스산업발전과 정책 및 안전을 통해 국민의 행복한 삶 추구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가스학회에 대한 가스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
*김지윤 한국가스학회장
[경력]
2005. 7. ~ 2008. 7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상임이사)
2006. 3. 1 ~ 2009. 12. 31 서울산업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겸임교수
2008. 1. 1 ~ 2009. 12. 31 한국에너지공학회 회장
2008.8~현재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연구교수
2009.1.1~현재 한국가스학회 회장
2003.3.1~현재 산업설비안전진단 연구회 회장
2010.10~현재 행정안전부 2010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 평가단 위원
에너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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