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구간, 육상 우회노선으로 변경

 ◆통영 ~ 거제 - 현대건설·SK건설

◆밀양 ~ 청도 - 태영건설·신한종건

◆창녕 ~ 달성 - GS건설

◆S-OIL 배관 - 삼보종건·신한종건


지역민원 해결, 정부ㆍ지자체 협조 절실

창녕~달성구간은 실적률 130% 보여

천연가스 공급확대 배관망 건설공사 현장 중 가장 어려운 현장으로 꼽히는 경남지역본부 건설사무소(소장 박성태).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공사 현장 어느 곳 하나 수월하지는 않지만 가장 어렵다는 지역민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곳이 바로 경남지역 건설사무소이다.

경남지역 건설사무소가 건설하고 있는 천연가스 주배관은 총 98.7km 구간. 통영~거제 주배관 41.2km, 청도~화양 주배관 31.9km, 창녕~달성주배관 20.6km, 울산 S-OIL 가스공급설비 5km 등이다.

통영~거제 주배관 건설공사의 경우 당초 30인치 주배관 23.5km에서 41.2km로 17.7km가 증가했고 공급관리소도 거제GS, 성포 VS, 사곡 BV, 우동 VS, 장문 VS, 오량 BV로 당초계획보다 3곳이 늘었다. 2011년 3월 해상구간 8.8km 건설구간이 육상 우회노선 26.7km로 변경된데 따른 것으로 변경구간에 대한 점용허가는 2011년 8월 31일 승인받았다.

현재 총 41.2km의 주배관 중 약 20km를 시공함으로써 절반수준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도로구간의 경우 거제시 국도 14호 전구간에 대한 점용허가와 심의를 완료했고 해저구간의 경우 신거제대교 횡단구간 점사용허가를 득했다. 하천구간은 고현천 등 거제구간 하천점용허가를 완료했다.

공급관리소는 성포 VS, 사곡 BV, 오량 BV의 사업계획 승인을 득했고 거제 GS, 우동 VS, 장문 VS의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중이다.

청도~화양 주배관 및 고성관리소 건설공사의 경우 당초 20인치 22.9km에서 31.9km로 9km가 증가했다. 관리소는 고성 GS, 청도 VS, 화양 CGS, 풍각 VS로 당초보다 1개소가 줄었다. 2009년 6월 10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시공할 계획으로 2010년 11월 고성군의 가스공급을 시작으로 2012년 9월 청도군에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태영건설과 신한종건이 주배관 공사를, 선경이엔아이가 전기공사를, 고려공업검사가 비파괴검사, 우리전기방식이 피복탐측,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를 각각 맡았다.

31.9km의 주배관 구간중 약 25km를 시공했으며 청도군 국도 20,58호 도로구간의 점용허가와 청도천 등 13개소 하천점용허가를 완료했다. 화양 CGS와 풍각 VS의 사업계획 승인도 마쳤다.

창녕~달성 주배관 건설공사는 20인치 주배관 20.6km와 성산 GS, 달성 GS, 금곡 BV 등 3개소의 공급관리소를 2011년 5월 19일부터 2014년 1월 31일까지 시공한다. 이를 통해 2012년 9월에는 창녕군에, 2014년 1월에 달성군에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주배관공사를 맡아 완벽한 시공을 선보이고 있다. 세경이앤에프가 전기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았다.

20.6km의 주배관 구간중 올해 6.2km를 시공할 계획이었지만 이보다 약 30% 많은 8km 이상의 시공실적을 보이고 있다. 창녕군과 농어촌도로, 국도 20호 도로구간에 대해 점용허가를 완료했으며 성산 CGS, 금곡 BV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울산 S-OIL 가스공급설비 건설공사는 30인치 배관 5km를 건설하고 공급관리소 2개소를 짓는 것으로 2011년 7월 29일부터 2012년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2012년 7월 울산 S-OIL에의 가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보종건과 신한종건이 주배관공사를 맡았고 삼정전기가 전기공사를, 대우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았다. 산업단지내 도로점용허가를 완료하고 온산 GS 부지매입과 건축허가를 완료, 건설중이다.

전국 천연가스 공급확대 배관망 건설공사 현장 중 사업시작 당시 유일하게 해저배관을 포함했던 통영~거제 주배관 공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어업피해보상문제로 발목이 잡혀 결국 해상구간을 육상 구간으로 우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더구나 통영~거제 주배관 현장은 통행량이 많아 야간에 작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이만 저만 아니다. 여름철 관광 성수기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하루 교통량이 약 4만7000여대 수준으로 많고 도로 또한 협소해 낮시간대 작업은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다. 이에 따라 건설공사는 밤을 새워 이어지기 일쑤다.

최근 어민대표들과 가스공사 본사간에 피해보상에 대한 타협점을 찾아 원만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어느 곳보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실정이다.

경남지역본부 건설사무소 박성태 소장은 “현재 천연가스 공급설비는 상하수도, 전기 등과 함께 필수적인 생활편익설비이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사업 추진시 반드시 포함되는 기간설비로 볼 수 있다”라며 “지금까지 이러한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중소도시 주민들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22만 거제시민들의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남지역본부 건설사무소에서 가장 신경쓰고 우선시하는 부분은 지역민원과 함께 안전이다.

현장에서는 안전관리 수칙에 따라 일일 사전예방활동 및 명일 안전점검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야간작업 수행 전에는 소장과 함께 각 팀장이 함께 일일 합동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이미 완료된 시가지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어 미확인된 지장물 및 지역 주민의 민원으로 인해 작업진행 시 다소 애로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또한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로 작업자가 부상당하는 경우도 있어 현장에서는 전방에 로봇신호수 및 방호벽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성태 소장은 “지역 시민단체와 협력해 환경보존활동을 비롯해 농촌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봉사활동을 벌여 지역민과 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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