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243km, 6개월~1년 공기단축

◆동김천 ~ 문경 - 쌍용건설·경남기업

◆상주 ~ 영주 - 현대중공업·현대건설·강산종건

◆무주 ~ 함양 - 대우건설·한화건설·신원종합개발


한국가스공사 경북지역본부 북부건설사무소가 맡고 있는 천연가스 공급확대 배관망 건설공사 구간은 총 241km에 달한다. 현재까지 약 235km를 건설함으로써 주배관 건설만 놓고 보면 공정율 97%를 기록하고 있다.

북부건설사무소의 건설현장은 총 연장 59.7km의 동김천~문경 주배관 건설공사, 총 연장 88.05km의 상주~영주 주배관 건설공사, 총 연장 93.5km의 무주~함양 주배관 건설공사 현장 등이다.

총 연장 243km의 배관과 24개소의 공급관리소 건설을 담당하면서 전체 13명이라는 다소 부족한 건설감독원과 조직으로 업무를 수행해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조직의 결속력과 협동력으로 현재까지 무사고로 아무런 문제없이 공사를 완벽 수행하고 있다.

지역민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착공전 주민홍보 및 마을 주민행사에 크고 작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건설자재 및 건설기계를 경북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조달하고 현지 주민을 채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과 경남기업이 공동도급으로 수행하는 동김천~문경 주배관 건설공사는 2012년 12월까지 준공예정으로 총 연장 59.7Km 중 현재까지 약 56km를 준공함으로써 매우 높은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상주지역은 2011년 10월 완공했고 2012년 2월 가스를 주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강산종건이 맡아 시공하고 있는 상주~영주 주배관 건설공사는 2013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30인치 43.35km와 20인치 44.7km를 건설하고 안동 GS, 풍양·상리·보문 BV, 지보 VS, 예천·영주·풍산 S/V/S의 신설 공급관리소를 건설하고 있다.

상주~영주 주배관 건설공사는 총 88.05km 주배관 대부분을 건설하고 마무리작업 중이다.

공사에 차질이 없을 경우 2012년 6월에 안동과 예천, 2012년 11월에 영주에 가스가 공급될 계획이다.

무주~함양 주배관 건설공사는 대우건설, 한화건설, 신원종합개발이 공사를 맡아 2012년 12월까지 20인치 배관 93.5km를 건설하고 있다. 또 거창 CGS, 설천·고제 VS, 함양 SVS, 무풍·서변·수동 BV 등 7개 공급관리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2012년 11월에는 거창과 함양에도 가스공급이 가능해진다.

가스공사 북부건설사무소의 관계자는 “현재 주배관 매설률은 90% 이상으로 공구별로 당초 예상됐던 준공일보다 6개월~1년 정도 공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터뷰] 쌍용건설 / 이승구 현장소장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조기 준공할 듯

▲ 쌍용건설 이승구 현장소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정을 유지한다면 당초 계획한 공사일정보다 6개월 앞서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동김천~문경 주배관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승구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공사 준공 시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긴급구간에 포함되었던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구간의 경우 신설도로가 개설되는 구간으로 도로 개설 후 약 8m나 정토되는 지역으로 향후 도로개설을 감안해 9m 이상 터파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문화재 발견, 경암지역, 협소한 도로폭 등의 공사수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협소한 도로 폭으로 인해 주간에는 차량을 통과시키고 야간에 공사를 수행하는 어려움과 비효율
성을 극복해야 했다.

문화재 구간은 철저하게 보호하며 공사를 수행해 공기내에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 현장의 노선 특성상 대부분의 주배관 매설경로는 지방도와 같은 협소한 도로에 축사를 운영하는 마을을 통과하는 구간이 많아 공사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민원발생이 예상됐습니다.”

이 소장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무진동파쇄 및 이동식 가설 방음벽을 공사수행전에 설치해 공사 소음억제 및 민원발생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18001을 도입하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정착을 위해 일일안전관리자를 지정해 매일 아침 TBM 활동부터 주 단위, 월 단위의 안전교육 및 회의를 정기적으로 실시, 정기적인 자체 점검 및 평가를 통해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대우건설 / 전용찬 현장소장

안전사고 5대 위험요소 중점관리

대우건설 전용찬 현장소장
“우리 현장은 타현장과 차별되는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많은 안전사고의 유형 중에서 주배관 공사 시에 발생빈도가 제일 많은 안전사고 5대 위험요소를 선정했습니다.”

무주~함양 주배관 건설공사를 맡고 있는 대우건설 전용찬 현장소장은 “감전, 낙하, 장비협착, 붕괴, 추락 등을 5대 위험요소로 선정해 ‘Oh!(5) No! 운동’이라 명하고 건설사 직원 및 협력업체에 집중적으로 교육,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소장은 발주처인 가스공사와 주요 협력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장운영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2010년 상반기 우천이 계속될때에는 심지어 한 달에 10일만 작업가능한 날이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당시 시공진도가 상당히 지연돼 공정만회에 줄곧 노심초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대우건설은 배관공사 포설 중 특수구간의 횡단에 적용되는 압입추진공법이나 주로 하천횡단 시 시공되는 막굴착공법, 미진동 암파쇄 공법, 세미쉴드공법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여건을 면밀히 조사한 후 각 공법의 특장점을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공법을 선정, 발주처에 제시하고 상호 충분히 협의해 승인된 특수공법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주로 압입추진공법이나 막굴착공법 등이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배관은 공정이 거의 마무리됐고 올초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공급관리소의 공정을 차질없이 수행한다면 당초 계획된 공기에 맞춰 준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전 소장은 착공부터 지금까지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공사를 추진하고 있었지만 특히 공사가 마무리되는 올해에는 더욱 중점적으로 관리해 연말 준공시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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