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공사로 낮은 공정율 잡는다

포항~영덕 - 금호산업ㆍ대보건설

대구혁신도시 집단에너지 - 대림산업ㆍ풍림산업

울진~영덕 - 삼환기업ㆍ대한송유관공사ㆍ태영건설

포항~영덕 주배관 공사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경북지역본부 남부건설사무소(소장 김낙창)의 201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할 전망이다.

전체 시공연장 50.9km 중 2011년말 현재 19.5km 시공을 마쳐 공정률이 24%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부건설사무소는 2012년 준공기한 준수를 위해 무엇보다 야간공사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대구혁신도시 집단에너지 공급배관 건설공사(대림산업?풍림산업), 울진~영덕 주배관 건설공사(삼환기업?대한송유관공사?태영건설)가 동시에 진행된다.

타 주배관 건설현장 대비 공정율이 비교적 낮은 이유 중 하나로 교통혼잡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포항~영덕 주배관 공사현장은 동해안 7번 국도 인근이어서 관광지역의 특성상 많은 차량 통행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시공사인 금호산업은 가스공사와 협의를 통해 야간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불편함을 해결할 예정이며, 도로를 횡단하는 구간의 시공은 세미쉴드 공법 또는 압입 등의 공법으로 도로굴착 없이 횡단해 주배관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지역은 하천 및 도로 법면 등 난공사 구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토사붕괴 방지, 협착사고 방지, 교통사고 방지 등을 위해 다양한 최선 건설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우선 토사붕괴 방지를 위해 △지반조사 사전확인 및 수시점검 △용접사 보호막 설치 △절토면 안전구배 준수 및 법면 보호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비업체의 사전실사로 사전점검 강화 △작업투입 전 운전원 특별교육 △신호수 선정(복장지정) 및 작업 반경내 작업자 접근금지조치 강화 △양중용 섬유로프 및 와이어로프를 사용함으로써 협착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표준 교통시설물 설치는 물론 △유도원 및 교통안내원 배치 △교통소통 저해요인 제거 철저 △제3자 피해예방책 등을 시행 중이다.

[인터뷰] 한국가스공사 / 김낙창 소장

‘건설인’·‘가스인’의 긍지 지킨다

▲ 한국가스공사 김낙창 소장
“지연된 공정율은 야간공사를 강행해서라도 만회할 예정입니다.”

20여개 미공급지역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공사 현장 가운데 가장 난공사로 꼽히는 포항~영덕간 주배관 공사를 맡은 김낙창 소장은 올해 밤낮없이 배관건설 공사에만 매진할 예정이다. 다소 뒤쳐진 공정율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주배관 건설공사는 올해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전망이다.

“공사현장은 우회도로가 없는 지역적 특성상 동해안을 따라 뻗은 7번 국도에 가스배관을 매설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많은 교통량으로 도로점용허가 취득에 어려움이 큽니다. 하지만 인허가 관할청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면서 난관을 타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교통사고 등 위험요인이 많은 만큼 사전안전조치, 사전점검, 계절별 탄력적인 현장운영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김 소장의 소망은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정율을 만회하고, 적기 공사를 완료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사업을 위해서는 한건의 안전사고 발생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자세로 전 직원이 안전관리 활동에 매진하고 도로교통원 상주, 현장 안전시설물 완벽설치, 위해요인 사전발굴활동 등을 통해 포항~영덕 주배관 건설공사 현장을 무사고 현장으로 만들겠다는게 김 소장의 생각이다.

또한 건설인인 동시에 가스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끝까지 이어나갈 생각이다.

“우리나라에 천연가스가 도입된 지 25년 이상 지났지만 이번 미공급 지역 배관망 건설사업은 대다수 국민이 누리는 깨끗하고 편리한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연료공급의 혜택을 소외된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는 의미있는 사업입니다. 건설인인 동시에 가스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금호건설 / 장문호 현장소장

협력·단결로 무사고 현장 만든다

▲ 금호건설 장문호 현장소장
“도로를 횡단하는 구간의 시공은 세미쉴드공법 또는 압입 등의 공법으로 도로굴착 없이 횡단함으로써 주배관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포항~영덕 주배관 건설현장 소장을 맡고 있는 금호건설 장문호 소장은 가장 큰 골칫거리인 교통혼잡 문제를 최신의 건설공법을 통해 해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공사시점부에 추진하고 있는 장연장세미쉴드공법은 일반토사부터 암반까지 전토질에 적용이 가능하고, 공사구간 민원을 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 소장 역시 포항~영덕 주배관 건설현장의 어려움을 하천 및 도로 법면 등 여러 난공사 구간에서 찾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관광지역에 속하는 동해안 7번 국도의 특성상 많은 차량 통행으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때문에 장 소장은 차도를 점용하는 구간의 경우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가스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야간공사를 수행함으로써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불편함을 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양한 안전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다. 장 소장은 가스공사와 금호산업의 안전활동을 접목해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의 EHSQ경영시스템과 금호건설 안전보건환경시스템인 K-SHEM을 접목해 현장 전 직원은 안전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인 무재해, 무사고 현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 소장은 매월 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 작업허가 절차에 따른 철저한 현장 작업관리, 공사전 안전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으며 정기적 검검을 통한 사전예방 보수등 적극적인 안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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