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리소, 가스 조기공급 이루다

◆고창~영광·장성-신한·대한송유관공사·신원종합개발

◆장등~담양, 옥과~남원-현대건설·현대중공업


89km 배관연장 완료ㆍ공정율 90% 이상

무진동ㆍ무소음 공법 적용해 주민피해 최소화

▲ 조감도

호남지역본부 북부건설사무소(소장 김동영)의 주배관 공정은 총 95Km. 이 중 2011년말 현재 89Km가 시공돼 90% 이상의 공정을 달성했다.

이는 당초 예정공정보다 실공정이 약 3개월 가량 앞선 것으로 2012년 초 주배관 공사를 완료하는 게 목표다.

호남지역본부 북부건설사무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1공구 사업은 고창~영광·장성 주배관 건설공사다.

지난 2009년 6월 착공해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공동 도급사인 (주)신한(50%), (주)대한송유관공사(35%), 신원종합개발(주)(15%)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배관 연장길이는 총 52.34Km(20" Pipe 11.9T)다.

2공구인 장등~담양, 옥과~남원 주배관 건설공사 또한 2009년 시작해 2012년말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구간은 △곡성군 옥과GS~남원시 남원CGS △곡성군 옥과GS~순창시 순창VS △담양군 담양기존배관~오계CGS 구간이다.

현대건설(주)(60%), 현대중공업(주)(40%)이 공동 도급사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배관 연장길이는 41.95Km(20" Pipe : 40.7Km, 30" Pipe : 1.25Km)에 이른다.

공급관리소 건설사업의 경우 지역주민의 집단민원, 인·허가 및 용지확보 문제 등으로 건설공사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관리소 건설공사를 약 2개월 가량 앞당겨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장성 지역에 천연가스 조기공급을 실현했다.

나머지 관리소도 용지확보 작업이 끝나 부지정지와 파일 항타 등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입자재(공급관리소 내 배관 등)를 적기 확보해 체계적인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본부 북부건설사무소에서는 지역본부 내 17개 공급관리소를 동시에 시운전 및 가스 공급키로 예정돼 있어 자재 조달, 시운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안전·안정적인 공급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1공구의 장성관리소는 특히 명품관리소로 꼽히고 있다.

도시 및 농촌지역 가스에너지 공급의 모터가 되는 장성G/S의 명품관리소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농촌인의 삶을 위해 버티컬 가드와 같은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급관리소는 생활에 꼭 필요한 에너지 공급에 필수적인 시설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프라이버시와 편의, 커뮤니티를 위한 두 가지 공간임을 모두 담아낸 것이다.

현장적용 가능 공법 도입해 민원 해소

천연가스 조급공급을 실현한 호남 북부건설사무소지만 건설현장의 어려움은 타 지역 못지않다.

경과지 주배관 및 공급관리소 주변에 양만장, 우사, 관광지 위락시설이 위치하고 주변 암구간 등 불리한 현장여건은 모두 갖고 있다.

특히 건설현장 인근에 장어 양만장이 위치해 있어 공사 중 진동과 소음으로 인한 집단폐사 가능성이 제기돼 용역을 수행하고, 장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진동 무소음 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시행하는 등 능동적인 대처를 이어나갔다.

무진동 공법으로 부지정지를 조기 완료해 자연다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당초 파일항타 공법을 치환공법으로 대체, 시공을 완료하기도 했다.

또한 소음 저감 방안으로 양만장 주변에 방음벽을 설치, 공사 중 장비소음으로 인한 장어의 폐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실시간 진동소음을 측정하면서 즉각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는 등 민원인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호남지역본부 북부건설사무소는 앞으로도 현장에 적응 가능한 공법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주민에게 다가서는 친화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 한국가스공사 / 김동영 소장

‘건설인 사명감’ 직원에 감사

▲ 한국가스공사 김동영 소장
“건설인의 사명을 갖고 열심히 일한 직원, 원도급사, 하도급사 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배관 건설공사를 연초 조기 마무리 짓겠다는 김동영 소장은 우선 지난해 9월 천연가스 조기공급과 명품관리소 탄생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소장 자신 또한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데 대단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및 대도시 중심으로만 공급되었던 천연가스를 지역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중소 도시, 군청 소재지까지 공급함으로써 서민연료로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지자체에서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대규모 기업 유치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데 건설인으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건설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1사1하천을 지정해 시공사와 합동으로 자연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 반기마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비교적 손길이 미치지 않는 노인요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기부금 전달과 말벗, 장기자랑 등 짧은 시간이나마 지역 소외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김 소장은 ‘축령학당’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결손, 조손 학생들을 상대로 야학을 지원하는 중심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무실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독서실, 컴퓨터실, 레크레이션실, 시청각실을 갖추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성적도 향상되고, 이로 인해 지역민과 한발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대단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지만 ‘안전시공’의 끈은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재해발생 방지에 항상 부족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이란 물리적 위험의 시각으로만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 기술적인 부분까지 포함해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공사감독원, 시공사 임직원을 비롯한 작업자들의 안전교육 및 개선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작업환경의 불안요소를 제거하며 언제나 안전제일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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