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청춘 KEPCO'로의 변화를 다짐하며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찾아온 임진년(壬辰年) 올해는 임금을 뜻하는 검은색의 임(任)과 용을 뜻하는 진(辰)이 만나는 흑룡의 해로 그 어느 때보다 길한 해로 꼽힌다고 합니다.

KEPCO는 지난 2008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경영적자로 부채와 이자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등 재무구조가 갈수록 취약해 지고 있습니다. 더욱 두려운 것은 앞으로 국내 전력수요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경영효율화로 인한 자동화, 무인화, 지능화로 필요한 일자리가 줄어들어 잉여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구조조정과 방만 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대내외적으로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 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내사업의 경우 성장 둔화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외에서 New Area, New Contents를 통한 고용의 재창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제 우리는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만 합니다. 빠른 속도와 실행력으로 미래를 준비합시다.

지금 우리에게는 다양한 환경변화와 Risk에 대응하여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행동이 어느 때보다 급하고 절실합니다. 부서이기주의 극복을 통해 전사 차원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수평적 소통 강화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 개선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뜻을 세우고 나면 힘써 행하라는 입지역행(立志力行)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가 얻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Knowing'을 전 임직원의 폭넓은 공감대를 통해 ‘Doing’으로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KEPCO는 현재 3% 수준인 해외사업의 비중을 향후 50% 이상으로 높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원전, 화력, 신재생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M&A를 통해 규모와 기술력을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추가 수익과 국내 사업에서 줄어드는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여 국내 인력을 해외로 Shifting함으로써 고용 안정성과 경영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희망찬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고 우리 모두 함께 ‘청춘 KEPCO'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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