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포인트, 포상금, 식자재 구매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이 설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명절 복지포인트 대신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기관장이 직접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서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승철 이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19일 본사 인근 성남 모란시장을 방문, 다음날 점심에 직원들이 먹을 생선과 과일 등 식자재를 직접 구입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에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상품이나 상금으로 지급되던 우수직원 포상금과 창립기념품을 비롯해 사내 식당 식자재 구매 시에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석유관리원이 지금까지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은 1억2천여만원 상당으로 직원 한명 당 50만원 넘게 사용했다.

강승철 이사장은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 상인들에게 형식이 아닌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있는 지사 직원들 모두가 각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직접 나와서 장을 보니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고, 덤으로 보람까지 느낄 수 있어서 많은 것을 얻어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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