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동반성장 실행방안 발표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1481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중소기업 진흥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7일 호남석유화학 등 주요 석유화학 및 중소 플라스틱 업체 CEO 및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 동반성장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경부 조석 성장동력 실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에서의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중소기업의 역량제고를 지원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으로 우리 산업전반에 동반성장의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석유화학 동반성장 실행계획에서 석유화학 대기업들은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중소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재 비율을 100%로 확대하고 자금결재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특히 석유화학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약 1481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매, 운전자금, 설비증설 등을 위해 저리의 자금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금은 협회 협력기금 100억원, LG화학 675억원, 호남석유화학 360억원, 한화케미칼 200억원, SK에너지 146억원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해소를 위해 대기업의 인력과 장비를 이용한 신제품개발 지원, 분석시험장비 및 시설정비 지원 등을 강화해 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품질․기술, 판로개척 등 경영지원을 위해 교육․훈련 및 해외전시회 참가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화, LG화학이 동반성장위원회 구성, 삼성이 24시간 고객지원체제 구축 등 협력업체들과의 소통활동 전개하고 동반성장을 기업문화로 정착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 운영해 갈 계획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최근 발표한 ‘합성수지 1개월 가격예시제’와 함께 오늘 발표한 석유화학업게의 동반성장 실행계획에 대해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적극 실천되도록 독려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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